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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에서 전한 인도네시아의 바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전한 인도네시아의 바다

 

김선영 프리다이버가 바다를 찾은 출발점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었어요. 성악을 전공하고 7년간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일했던 김선영은 2013년 물 공포증을 극복하려고 찾은 홍해에서 프리다이빙을 접했어요.

숨을 참으며 깊은 물속으로 내려가는 과정은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하는 계기가 됐어요. 이후 교직을 내려놓고 프리다이버로 활동하며 AIDA 공식 기록 83미터를 달성했고, 한국 신기록을 17회 경신했어요.

김선영은 EBS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작에 큐레이터로 참여했어요.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의 활동에서 나아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를 소개했어요.

1부 자바 섬에서는 렘방 어시장과 카리문자와의 석양 수중 탐험을 다뤘고, 2부 수마트라에서는 전통 보트 경주를 전했어요.

3부 암본과 4부 말루쿠 섬에서는 거대 민물장어와 공존하는 풍경, 밤바다에서 작살로 사냥하는 문화를 담았어요. 수중 활동에 익숙한 프리다이버의 시선으로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전했다는 점이 이 여정의 특징이에요.

수중 사고 이후 만난 요가와 명상

세계테마기행에서 전한 인도네시아의 바다
수중 사고 이후 만난 요가와 명상

기록을 쌓는 과정에는 수중 사고도 있었어요. 2016년 세계 대회 당시 사고를 겪은 김선영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안게 됐어요.

이후 인도와 네팔, 이집트 등을 찾아 요가와 명상을 수련했어요. 상황을 억지로 통제하려 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는 내맡김의 태도를 배웠어요.

이 경험과 삶을 바라보는 생각은 에세이 『삶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에 담겨 있어요. 음악 교사에서 프리다이버로 옮겨간 여정뿐 아니라 사고 이후 자신의 삶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어져요. 원문에서 김선영은 프리다이버이자 요가 지도자, 작가로 소개돼요.

기록보다 호흡에 집중하는 마음가짐

입문자를 위한 조언은 기록이나 수심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의 호흡과 심장 박동에 집중하라는 내용이에요. 몸의 긴장을 푸는 릴랙세이션을 충분히 거치고,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바닷속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태도도 함께 다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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